작성일: 2025-05-22
2025년 들어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주요 제조사 간 가격 경쟁이 더욱 심화되며
국내외 시장 질서에 변화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BYD, 테슬라 중국법인, 니오(NIO), 샤오펑(Xpeng), 리 오토(Li Auto) 등
주요 업체들은 판매 확대를 위해 기본 트림 가격을 공격적으로 인하하고 있으며,
보조금 종료에도 불구하고 민간 주도의 출혈 경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BYD는 인기 모델 아토3(Atto 3) 및 돌핀(Dolphin)의 가격을 최대 15% 인하했고,
리 오토는 신형 하이브리드 SUV 출시와 함께 기존 모델의 할인 혜택을 확대했습니다.


이러한 가격 인하는 단순한 소비자 혜택을 넘어
동일 기술력과 유사한 사양을 가진 차량 간 ‘가격 포지셔닝 싸움’으로 번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소 브랜드의 시장 퇴출과 통합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편, 유럽과 동남아시아 등 중국산 전기차 수입 국가에서는
이 같은 가격 구조가 자국 제조사에게 심리적 압박을 주고 있어,
글로벌 무역 규제와 인증 장벽 이슈로도 연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중국 내에서는 기술 혁신에 의한 ‘저가 고성능’ 트렌드가 계속되며,
배터리 원가 절감, 플랫폼 공유, OTA 기능 단순화 등의 전략이 동시에 추진되고 있습니다.
중국발 가격 전쟁은 단기적 판매 증가뿐 아니라
글로벌 전기차 산업의 표준 가격대와 가치 기준을 바꾸는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출처: Gasgoo, CnEVPost, Bloomberg 등 종합